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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So Far away -BTS- 본문

그냥어른의 귀

So Far away -BTS-

gmin-hope 2019. 4. 2. 21:48

 

현실이 너무 고달파서 티비도 볼 시간이 없었다.

회사에서 업무가 끝나면 집에 오자마자 밥먹고 공부하기 바빴다.

새벽 한시까지 매일매일 공부만 하다보니 사실 세상 돌아가는 줄

몰랐다.

 

우리나라 최초로 빌보드에서 1위를 한 방탄소년단도 사실  잘

몰랐다. 그냥 아이돌 중의 하나라고만 생각했다.

 

며칠전 우연히 지민의 약속이라는 노래를 듣다가 이 노래를

듣게 되었다.

SUGA라는 멤버의 절절한 랩핑이 귓가에 계속 남아돌았다.

 

'하고 싶은게 없다는게 진짜 뭣 같은데

흔한 꿈조차 없다는게

한심한 거 알아 다 아는데

하란 대로만 하면 된다며

대학가면 다 괜찮그런 말들을 믿는 내가 병신이지

나 죽지 못해 살아

 

.....버틸수가 없어

모두가 달리는데 왜 나만 여기있어'

 

가사도 노래도 랩도 모두 마음을 흔들었다.

그들의 노래를  듣다보니 아직은 내가 청춘이구나, 삶의 고민이 아직도 많구나 라고 생각했다. 30대에 들어선지 벌써 4년이 되었다. 아직은 젊다고 생각했다. 대학 졸업 후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서 내 시간은 26살에 머물러 있었다. 꿈을 좇아 달려온 시간이 벌써 까막득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허리가 망가질 정도로 하루 종일 앉아 있었는데, 아직도 나는 꿈을 좇아 살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가 참으로 아득하게 멀리서 귓가에 퍼졌다.

부러웠다. 아직 젊은 나이에 꿈을 이뤄서.. 물론 정상까지 가기 위해 그들이 겪었던 모든 시간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왜 이들이 젊은 청춘들에게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된 노래였다. 이들의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청춘들의 힘듦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들에게 열광하는지 모르겠다. 좋은 가수를 알게 되어서 참 좋았다. 앞으로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를 들려주기를..... 나도 그들의 가사에서 많이 위로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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