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아이
따뜻함. 그리고 4월 본문
수정한 입사지원서를 완성 후, 메일로 제출했다. 지원한 학교에서는 자신들의 인재상과 맞지 않는다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일을 보냈다. 삶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끝없이 탈락하고 또 탈락하지만, 그러는 삶의 장면속에서 어떻게든 살기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다.
메일을 보내고 콜리와 함께 산책에 다녀왔다. 이렇게 꽃이 활짝 핀 줄 몰랐다.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회사 계약이 끝난 후에도 집에서만 컴퓨터와 씨름하고 입사지원서와 토익책을 마주하고 있었던 것일까.
2년 동안 그렇게 공부와 일만 죽어라 했는데.. 좀 쉬어가야 다시 달릴 수 있을텐데... 난 또 뭐가 그리 급하다고 바쁘게 살아가려 할까...
마음은 춥지만, 오늘 봄날은 따뜻했다. 가끔은 이렇게도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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