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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뻤던 5월의 ... 본문

그냥어른의 입

바뻤던 5월의 ...

gmin-hope 2019. 5. 29. 00:31

오랜만에 글을 쓴다. 한 달 동안 한국사 준비와 취업준비, 직업훈련으로 정신이 없었다.

5년전에는 중급을 봤는데, 올해는 고급으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사실 중급은 임용 빼고는 별 소용이 없었기 때문에 취업과 관련해서 고급으로 도전했다.

한 달 동안 매일매일 강의를 듣고 정리하고 기출 문제를 풀었다.

사람들이 왜 굳이 2주만에 끝낼 수 있는 한국사를 한 달을 가까이 보고 있냐고 했다.

그냥 한국 사람이니까 좀 더 열심히 듣고 싶었다.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는 한국 사람이니까 말이다.

 

예전에는 임용을 위해서만 빨리 공부를 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집중해서 들었다.

듣다 보니 일제강점기부터 화가 나고 현재의 정치는 조상들이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이용했다는 것이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중을 위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는 정녕 없는 것인가....

 

무튼 한국사는 무사히 1급을 통과했다.

 

그리고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지 두달이 되었다.

기타는 참 어려웠다. 쉽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피아노와 다르게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물집도 생기고

굳은살이 무엇보다 생겨서 힘들었다.

기타를 치게 된 것은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음악을 듣다보니 잡념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기타를 쳐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기타를 치니 재밌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우선 너무 손가락이 아프기 때문에...

그리고 아직 잘 못치는 나를 발견하게 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기 때문에....

 

좀 더 기타를 잘 치고 싶다. 동생 결혼식 때 축가대신 해주기로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

앞으로 남은 내 시간 동안 조금은 더 열심히 또 다시 열심히 살 수 있을것 같다.

 

힘들어도... 내 삶이 고단해도.. 그래도 또 다시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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